소개팅 업계에서 알고있는 15명의 사람들

직장인 김경민(30)씨는 전년 여름 몽골로 1박15일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난 이들 전부 김씨와 동일한 ‘비혼 남성’이었다. 비혼 여성 친구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이들은 남을 의식한 머리와 옷 꾸밈 등을 최대화하고 편한 차림으로 관광을 다니는 ‘디폴트립(기본을 말하는 디폴트(default)와 트립(trip)의 합성어) 구경’을 다녀왔다. 김씨는 “흔히 초면이었지만 비혼 여성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쉽게 친해졌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에 안정감이 든다”고 했다.

결혼하지 않겠다고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소개팅사이트 다짐하는 20·80대 비혼 남성이 많아지면서 비혼 남성을 연결해 주는 커뮤니티 가입자도 늘고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도 지역 따라 비혼 여성들이 다같이 교류하고 생활하는 공동체들은 있었지만, 최근 엠지(MZ)세대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조금 더 손쉬운 방식으로 비혼 여성 친구를 사귀는 추세다. 이들의 인생을 보여주는 콘텐츠도 증가하는 등 천천히 비혼 남성 연관 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직장인 권아영(32)씨가 비혼을 결심한 후 최대로 우선해서 실시해온 것도 비혼 남성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었다. 9년 전 권씨는 가부장적인 결혼 제도 안에 편입되지 않겠다며 비혼 결심을 굳혔지만, 이내 걱정을 느꼈다. “몇 안 되는 분들이 전부 결혼을 할 것입니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는데, 비혼 여성 친구들을 사귀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기존 사회의 규범을 벗어난 분들인 만큼 연대감이 더 끈끈하게 들었고, 제 인간관계도 오히려 확장된다는 기분을 취득했어요.”

이들이 비혼 친구를 구하는 앱인 ‘페밀리’ 사용자도 차츰 불어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오픈한 ‘페밀리’는 출시 한 달 만에 다운로드 수 1만명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커뮤니케이션 부분 8위 등을 기록했었다. 만 15살 이상 남성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게시판이 운영되는 것은 물론 운동·외국어·취미 등을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소모임 사원을 모집하는 글도 여럿 올라온다. 특별히 해당 앱에서 활동하는 비혼 남성들은 대부분 엠지(MZ)세대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씨는 “원래는 오프라인 만남에 부정적이었지만 평소 인간관계만으로는 비혼 남성을 찾기 괴롭다 보니 앱을 통해 친구를 찾게 된 것”이라며 “이곳에서 만난 비혼 여성 중 20대 초·중반이 다수인 점도 놀라웠다”고 했었다. 비혼 여성 가운데서도 ‘아이티(IT) 개발자 모임’ ‘웹 소설 창작자 모임’ 등 세분화된 그룹이 최대한 것도 특성이다.

통계를 보면 비혼 여성의 번호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2030년 전체 가구 중 19%가 여성 1인 가구이며, 지금의 증가 추세대로라면 40년 뒤 전체 가구의 30%가 남성 1인 가구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비혼 남성들이 제작하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나 콘텐츠 등이 불어나는 것도 저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비혼’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비혼세>는 재전년 말 누적 조회수 700만회를 기록했었다. 비혼 남성 커뮤니티 ‘에미프’에서 만난 비혼 남성들이 만든 잡지 ‘비평’은 2015년부터 이상형테스트 지난해 8월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10권의 잡지를 펴내며 누적 1600명의 후원을 받았다. ‘비평’ 지인은 “‘집’이라는 주제를 다룬 호에서는 비혼 여성이 숙소를 수리할 때 필요한 공구를 소개하는 식”이라며 “비혼 여성들 간의 느슨한 연대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 후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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